자유
* 에어팟에 대한 단상
2시간 전
노년에 접어들어 에어팟을 사용한 지도 어느덧 5~6 년이 흘렀다.
처음에는 그저 편리한 무선 이어폰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에어팟은 나의 일상에 아름다운 행복과 감동을 주는 소중한 친구가 되었다.
내가 가장 즐겨 듣는 음악은 클래식과 재즈다.
에어팟을 귀에 꽂는 순간 주변의 소음은 사라지고,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울림과 현악기의 섬세한 떨림과 피아노의 영롱함이 가슴에 느껴진다. 마치 나만을 위해 연주회가 열리는 듯한 순간이다. 공연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비싼 좌석에 앉지 않아도, 일상의 한가운데서 나만의 음악회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행복하다.
재즈는 또 다른 기쁨을 준다.
색소폰의 부드럽고 깊은 음색, 피아노의 감미로운 화음, 콘트라베이스의 묵직한 리듬, 그리고 트럼펫의 자유분방한 선율을 모두 에어팟 하나로 느낀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얻는 기쁨보다 이미 곁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쁨이 더 커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오래전에 들었던 음악도 이 에어팟은 전혀 새로운 소리를 들려준다.
물론 에어팟 자체가 실연 음악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에어팟은 그 모든 감동을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아직도 새로운 음악을 발견해 듣고, 오래된 명곡에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은 여전히 설레는 일상이다.
젊음은 지나가도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늙지 않는다.
이보다 더 감사한 일이 또 있을까.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아래 음악을 선물합니다 ^^
(AI 영상아닙니다 ^^ 2018년에 업로드 된 영상입니다)
https://youtu.be/KWJ7R0Icyw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