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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목록

둘이 걷기 좋은

몽마르트에서 덕수궁까지, 늦가을 산책

벨 에포크의 두 화가부터 덕수궁의 과수원 풍경, 산업화의 장면들, 걸어 들어가는 방까지. 함께 걸으며 이야기하기 좋은 서울의 전시 네 곳입니다.

2026.11.01 — 2027.02.09무드팩토리 큐레이션팀

늦가을의 서울은 걷기 좋은 도시입니다. 덕수궁 돌담을 따라 걷다 미술관에 들어가고, 다시 길을 건너 다른 전시장으로 이어지는 하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회차는 새로 문을 여는 전시와 곧 막을 내리는 전시를 함께 골랐습니다. 덕수궁의 이대원 전은 11월 8일까지이니 이번 주말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1. 툴루즈 로트렉, 수잔 발라동 : 몽마르트의 화가들

    01

    전시회 · 기획전시

    몽마르트의 두 화가가 서울에 오다

    툴루즈 로트렉, 수잔 발라동 : 몽마르트의 화가들

    벨 에포크 몽마르트르의 툴루즈 로트렉과 수잔 발라동을 함께 보는 전시입니다. 화가 31명의 원작 110여 점을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프랑스 알비의 툴루즈 로트렉 미술관 소장품도 국내에 처음 옵니다. 무명 모델이던 발라동의 재능을 처음 알아본 사람이 로트렉이었다는 이야기도 따라갑니다. 11월 7일 세종미술관에서 문을 엽니다.

    일정
    2026.11.07 — 2027.02.09
    장소
    세종미술관 1관,세종미술관 2관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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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02

    전시회

    과수원의 빛, 덕수궁에서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화가 이대원(1921–2005)의 작품 120여 점과 아카이브 100여 점을 모은 전시입니다. 환한 ‹농원› 연작 뒤에 자수와 나전칠기, 동양화의 운필을 현대 회화의 언어로 옮긴 성취를 다시 비춥니다. 길이 7미터에 이르는 ‹도리화›도 걸려 있습니다. 관람료는 2,000원(덕수궁 입장료 별도)이며 11월 8일에 막을 내립니다.

    일정
    2026.08.06 — 2026.11.08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1, 2, 3, 4전시실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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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가나아트컬렉션 《기술의 저변: 경계에 선 장면들》

    03

    전시회

    산업화의 장면 앞에 서서

    가나아트컬렉션 《기술의 저변: 경계에 선 장면들》

    1970~9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은 한국 사회를 그린 현실주의 작품 26점을 모았습니다. 신학철, 황재형, 박불똥 등의 회화와 판화,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매일 오후 2시에 천경자컬렉션과 함께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고, 월요일에는 해설이 없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11월 22일까지입니다.

    일정
    2026.04.16 — 2026.11.22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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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다른 공간 안으로: 여성 작가들의 공감각적 환경 1956-1976

    04

    전시회

    바라보지 말고 들어가는 전시

    다른 공간 안으로: 여성 작가들의 공감각적 환경 1956-1976

    작품을 바라보는 대신 공간 안으로 걸어 들어가 빛과 소리, 색과 공기를 온몸으로 겪는 ‘환경’ 작업을 모았습니다. 전시가 끝나면 해체돼 기록조차 드물던 1956~1976년 여성 작가들의 작업을 사진과 도면, 서신으로 되살렸고, 리움은 정강자의 ‹무체전›도 복원했습니다. 리움미술관에서 11월 29일까지이며 예약 후 관람합니다.

    일정
    2026.05.05 — 2026.11.29
    장소
    블랙박스, 그라운드갤러리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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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앞에서 나눈 짧은 말은 산책길에서 더 길어집니다. 전시장을 나선 뒤의 이야기까지 이번 데이트의 일부로 남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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