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10월 24일, 유엔의 날. 뉴욕 유엔 총회장 무대에 아흔네 살의 첼리스트가 올랐습니다. 파블로 카잘스입니다.
카잘스는 조국 스페인의 독재에 항의하며 오랫동안 공개 연주를 멈췄던 사람입니다.
“저는 카탈루냐 사람입니다”
그날 유엔 평화 메달을 받은 카잘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카탈루냐 사람입니다. 제 고향의 새들은 피스, 피스 하고 노래합니다.”
그리고 카탈루냐 민요 ‘새의 노래’를 연주했습니다. 총회장은 깊은 침묵에 잠겼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간 첼리스트
카잘스는 끝내 독재가 끝나는 것을 보지 못하고 1973년 망명지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1979년, 그의 몸은 그토록 그리던 고향 카탈루냐로 돌아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