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의 아버지’ 요제프 하이든은 1809년 5월, 빈에서 일흔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장례가 끝난 뒤 그의 머리가 사라졌습니다.
골상학이 부른 도난
그 무렵 유럽에서는 ‘골상학’이 유행했습니다. 머리뼈의 모양을 보면 그 사람의 재능과 성격을 알 수 있다는 믿음이었습니다. 골상학에 빠진 두 남자, 로젠바움과 페터는 위대한 작곡가의 머리뼈를 연구하겠다며 무덤에서 하이든의 머리를 몰래 가져갔습니다.
11년 뒤 하이든을 후원했던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공작이 이 사실을 알고 머리를 돌려 달라고 하자, 그들은 다른 사람의 두개골을 건넸습니다.
145년 만의 재회, 그리고 두 개의 두개골
진짜 머리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떠돌다가 빈 음악협회의 진열장에 놓였습니다. 그리고 1954년 6월 5일, 하이든의 머리와 몸은 145년 만에 아이젠슈타트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그동안 무덤에 들어 있던 ‘가짜’ 두개골은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이든의 무덤에는 두개골이 두 개 있습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8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 포스터](https://pwaoabichvkjhzwdlbwz.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post-images/_w/540/ingest/venues/e91724fba9b69586f7284edc.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