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가와 히로시게(1797~1858)는 에도 시대 일본의 풍경 판화가입니다. 그는 같은 비라도 하나도 똑같이 그리지 않았습니다.
비마다 다른 선
〈쇼노: 몰아치는 비〉에서는 비탈길을 뛰어 내려가는 사람들 위로 비가 비스듬히 쏟아집니다. 〈쓰치야마: 봄비〉의 봄비는 다리를 건너는 행렬 위로 가늘고 길게 내립니다. 밤비, 저녁 소나기, 니혼바시의 비까지, 카드마다 빗줄기의 굵기와 기울기가 모두 다릅니다.
고흐가 따라 그린 소나기
첫 그림 〈오하시 다리의 소나기〉는 1857년 연작 〈명소 에도 백경〉 가운데 한 장입니다. 서른 해쯤 뒤인 1887년, 파리의 빈센트 반 고흐가 이 판화를 유화로 따라 그렸습니다. 빗줄기까지 그대로 옮겨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