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이야기 목록

공감 이야기

천장화를 그리다 목이 꺾인 미켈란젤로

4년 동안 고개를 젖히고 시스티나 성당 천장을 그린 미켈란젤로는 친구에게 투덜대는 시를 보냈습니다. 마지막 줄은 “나는 화가가 아니다”였습니다.

· 무드팩토리 에디터

  •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위에 표지 제목 '천장화를 그리다 목이 꺾인 미켈란젤로'
  • 천장화 '아담의 창조'. '나는 화가가 아니다'는 미켈란젤로가 쓴 시의 마지막 줄이라는 글

1 / 10

“나는 화가가 아니다.”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그린 미켈란젤로가 쓴 시의 마지막 줄입니다.

미켈란젤로는 1508년부터 4년 동안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조각가라고 여겼고, 천장화는 내키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수염은 하늘을 향하고

높은 비계 위에서 고개를 젖히고 팔을 든 채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습니다. 몸이 성할 리 없었습니다.

그는 친구에게 시를 써 보냈습니다. 천장을 그리는 자기 모습을 그린 낙서와 함께였습니다. “수염은 하늘을 향하고, 목덜미는 등에 붙고, 붓에서 떨어진 물감이 얼굴을 칠한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나는 화가가 아니다.”

투덜대며 완성한 천장

그렇게 투덜대며 그린 천장을 지금은 해마다 수백만 명이 고개를 젖히고 올려다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작업을 붙들고 있는 날이라면, 미켈란젤로도 그랬다는 사실을 떠올려 봐도 좋겠습니다.

무드팩토리

예술가와 일반인의거침없는 익명 커뮤니티부터전국의 연주·전시 정보와 후기까지

당신의 직업병은 무엇인가요? 뒤풀이에서 익명으로 나눠요

메인 페이지로

지금 열려 있는 전시

전시 모두 보기

사진 출처

  1. 1장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 Jörg Bittner Unna, 'Sistine Chapel ceiling' by Michelangelo JBU21, CC BY 3.0
  2. 2장 ‘아담의 창조’ — Michelangelo, 'Adam's Creation Sistine Chapel ceiling' by Michelangelo JBU33cut, 퍼블릭 도메인
  3. 3장 앵그르가 그린 시스티나 성당 내부 — Jean-Auguste-Dominique Ingres, Jean-Auguste-Dominique Ingres, Pope Pius VII in the Sistine Chapel, 1814, NGA 41606, CC0
  4. 4장 미켈란젤로 ‘다비드’ — CEphoto, Uwe Aranas, Florence Italy Bronze-replica-of-Michelangelos-David-at-Piazzale-Michelangelo-01, CC BY-SA 3.0
  5. 5장 시스티나 천장화의 리비아 무녀 — Jörg Bittner Unna, 'Sistine Chapel ceiling' by Michelangelo JBU21, CC BY 3.0
  6. 6장 미켈란젤로의 시와 자화 낙서 — Michelangelo Buonarroti, “I’ ho già fatto un gozzo” (“I’ve Grown a Goitre”) – Michelangelo, 퍼블릭 도메인
  7. 7장 미켈란젤로 초상 — Attributed to Daniele da Volterra, Michelangelo Daniele da Volterra (dettaglio), 퍼블릭 도메인
  8. 8장 시스티나 천장화의 델포이 무녀 — Didier Descouens, Chapel of our Lady of the Rosary of Santi Giovanni e Paolo (Venice) - The Delphic Sibyl by Vittoria, CC BY-SA 4.0
  9. 9장 시스티나 성당을 찾은 관람객들 — Emilio Labrador, Upon glancing at the Sistine Chapel, CC BY 2.0

사진은 위키미디어 공용(Wikimedia Commons)에서 가져왔으며, 카드에 맞게 잘라 내고 글을 얹어 고쳐 썼습니다. CC BY-SA 사진이 들어간 카드는 원 사진과 같은 조건(CC BY-SA)으로 누구나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카드의 글과 구성은 무드팩토리가 만들었습니다.

다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