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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

‘야경’은 밤 그림이 아니었다

렘브란트의 ‘야경’은 원래 낮의 장면이었습니다. 어두운 바니시와 잘려 나간 가장자리, 그리고 복원으로 드러난 진짜 색 이야기입니다.

· 무드팩토리 에디터

  • 어둡게 보이는 렘브란트 〈야경〉 전체. 표지 글 ''야경'은 밤 그림이 아니었다'
  • 아치 천장이 이어진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명예의 전당. 가장 큰 자리에 '야경'이 걸렸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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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한 그림이 있습니다. 렘브란트가 1642년에 그린 민병대원들의 단체 초상화, ‘야경’입니다.

이 그림의 원래 이름은 ‘프란스 반닝 코크 대장의 민병대’였습니다. ‘야경’은 나중에 붙은 별명입니다.

밤처럼 보이게 된 이유

세월이 흐르면서 그림을 보호하려고 덧칠한 바니시가 누렇게, 그리고 점점 어둡게 변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그림을 밤 장면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1715년에는 그림을 시청 벽에 맞춘다며 네 가장자리를 잘라 내기도 했습니다. 잘려 나간 쪽에는 두 사람이 더 그려져 있었는데, 헤릿 륀던스가 남긴 모사화를 통해 원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니시를 벗겨 내자

1940년대, 그림을 덮고 있던 두꺼운 바니시를 벗겨 내자 드러난 것은 밤이 아니었습니다. 햇빛이 비치는 낮의 장면이었습니다.

그림은 제 색을 되찾았지만, 이름만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림 앞에 서면 ‘야경’ 속의 빛이 어디에서 들어오는지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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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1. 1장 렘브란트 〈야경〉 1642 — Rembrandt, The Night Watch - HD, 퍼블릭 도메인
  2. 2장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명예의 전당 — Txllxt TxllxT, Amsterdam - Rijksmuseum 1885 - Gallery of Honour (1st Floor) - Fish Eye Vertical Panorama, CC BY-SA 4.0
  3. 3장 렘브란트 〈자화상〉 1659 — Joseph Ducreux, Joseph Ducreux (French) - Self-Portrait, Yawning - Google Art Project, 퍼블릭 도메인
  4. 4장 〈야경〉 속 반닝 코크 대장 — Rembrandt (Dutch painter and etcher, 160, Rembrandt. De nachtwacht Detail Frans Banningh Cocq en Willem van Ruytenburgh, GD015432, 퍼블릭 도메인
  5. 5장 그림을 복원하는 모습 — Arthistory333, VENIS STUDIOS -Art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CC BY-SA 4.0
  6. 6장 암스테르담 왕궁(옛 시청) — Diego Delso, Palacio Real, Ámsterdam, Países Bajos, 2016-05-30, DD 07-09 HDR, CC BY-SA 4.0
  7. 7장 헤릿 륀던스의 〈야경〉 모사화 — Gerrit Lundens, Gerrit Lundens - c5e4fb7829, 퍼블릭 도메인
  8. 8장 전쟁 뒤 다시 전시실에 걸린 〈야경〉 — Rijksmuseum, De terugkeer van de Nachtwacht in 1945, RMA-SSA-F-05408-1, CC0
  9. 9장 복원된 〈야경〉 — Hay Kranen, Rembrandt's Nachtwacht - missing pieces, CC BY 4.0

사진은 위키미디어 공용(Wikimedia Commons)에서 가져왔으며, 카드에 맞게 잘라 내고 글을 얹어 고쳐 썼습니다. CC BY-SA 사진이 들어간 카드는 원 사진과 같은 조건(CC BY-SA)으로 누구나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카드의 글과 구성은 무드팩토리가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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