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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

옛날 고양이도 지금이랑 똑같았습니다

쿠션 위에서 몸을 말고, 새를 노려보고, 창밖 구경에 빠진 고양이들. 스탱랑·고야·히로시게·마네·르누아르가 그린 100~200년 전 고양이 아홉 점입니다.

· 무드팩토리 에디터

  • 테오필 스탱랑 〈겨울: 쿠션 위의 고양이〉 1909. 큰 글씨 "옛날 고양이도 지금이랑 똑같았어요"
  • 프란시스코 고야 〈마누엘 오소리오 만리케 데 수니가〉 1787~88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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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 위에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 사냥감을 뚫어지게 노려보고, 창밖 구경에 빠져 있는 고양이. 100년, 200년 전에 그려진 고양이들도 하는 일은 오늘날 우리 집 고양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양이를 아낀 화가들

첫 그림은 파리에서 활동한 테오필 스탱랑의 〈겨울: 쿠션 위의 고양이〉(1909)입니다. 스탱랑은 몽마르트르의 카바레 ‘검은 고양이’ 포스터로 잘 알려진, 고양이를 무척 아낀 화가였습니다.

프란시스코 고야가 그린 붉은 옷의 소년 초상에서는 그림의 주인공보다 구석이 눈길을 끕니다. 소년이 끈에 매단 까치를 고양이 세 마리가 뚫어지게 노려보고 있습니다.

고트프리트 민트는 고양이를 워낙 잘 그려서 ‘고양이의 라파엘로’라고 불렸습니다.

창턱의 흰 고양이, 지붕 위의 두 고양이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판화 〈아사쿠사 논과 도리노마치 축제〉(1857)에서는 창턱에 앉은 흰 고양이가 축제 날 아사쿠사의 논과 멀리 후지산을 바라봅니다.

에두아르 마네의 〈고양이들의 밀회〉(1868)는 친구 샹플뢰리의 책 『고양이』를 알리려고 만든 포스터 그림입니다. 지붕 위에서 검은 고양이와 흰 고양이가 마주쳤습니다. 우리 집 고양이와 가장 닮은 그림은 몇 번째일지, 카드를 넘기며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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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1. 1장 테오필 스탱랑 〈겨울: 쿠션 위의 고양이〉 1909 — 테오필 스탱랑, 〈겨울: 쿠션 위의 고양이〉, CC0
  2. 2장 프란시스코 고야 〈마누엘 오소리오 만리케 데 수니가〉 1787~88년경 — 프란시스코 고야, 〈마누엘 오소리오 만리케 데 수니가〉, 퍼블릭 도메인
  3. 3장 우타가와 히로시게 〈아사쿠사 논과 도리노마치 축제〉 1857 — 우타가와 히로시게, 〈아사쿠사 논과 도리노마치 축제〉, CC0
  4. 4장 헨리에테 로너크니프 〈새끼 고양이의 놀이〉 — 헨리에테 로너크니프, 〈새끼 고양이의 놀이〉, 퍼블릭 도메인
  5. 5장 에두아르 마네 〈고양이들의 밀회〉 1868 — 에두아르 마네, 〈고양이들의 밀회〉, 퍼블릭 도메인
  6. 6장 야시마 가쿠테이 〈샤미센을 고르는 여인과 거울 속 자기를 보는 고양이〉 — 야시마 가쿠테이, 〈샤미센을 고르는 여인과 거울 속 자기를 보는 고양이〉, CC0
  7. 7장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고양이를 안은 여인〉 1875년경 —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고양이를 안은 여인〉, 퍼블릭 도메인
  8. 8장 고트프리트 민트 〈고양이들〉 — 고트프리트 민트, 〈고양이들〉, 퍼블릭 도메인
  9. 9장 헨리에테 로너크니프 〈어미 고양이와 새끼들〉 — 헨리에테 로너크니프, 〈어미 고양이와 새끼들〉, 퍼블릭 도메인

사진은 위키미디어 공용(Wikimedia Commons)에서 가져왔으며, 카드에 맞게 잘라 내고 글을 얹어 고쳐 썼습니다. 카드의 글과 구성은 무드팩토리가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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