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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주하다 칼까지 뽑은 바흐

스무 살 바흐가 학생 합주 중 바순 주자에게 던진 한마디가 밤길의 칼부림으로 번진 1705년 아른슈타트의 사건, 그리고 그 교회의 지금 이름.

· 무드팩토리 에디터

  • 바흐 초상 위에 ‘합주하다 칼까지 뽑은 바흐’ 제목, 무드팩토리 익명 공감 표지
  • 아른슈타트 바흐 교회. 합주 중 한마디 때문에 칼까지 뽑은 작곡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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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년 독일 아른슈타트. 스무 살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이 작은 도시 교회의 오르가니스트였습니다. 오르간 연주에 더해 학생들의 합주 지도까지 맡고 있었는데, 학생들의 실력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염소 같은 바순’

결국 바흐는 바순을 맡은 학생 가이어스바흐에게 ‘염소 같은 바순’이라는 말을 던졌다고 합니다. 연습실에서 한 번쯤 들어 봤을 법한, 그러나 듣는 사람에게는 오래 남는 한마디였습니다.

화가 난 가이어스바흐는 어느 날 밤, 지팡이를 들고 길에서 바흐를 기다렸습니다. 시비가 붙자 바흐도 차고 있던 칼을 뽑아 들었고, 주변 사람들이 겨우 두 사람을 떼어 놓았다고 전해집니다.

교회 기록에 남은 다툼

이 일은 교회 기록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바흐는 학생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꾸중을 들었습니다. 합주 때문에 속을 끓이는 일은 300여 년 전에도 다르지 않았던 셈입니다.

그런데 그 다툼의 무대가 된 교회는 1935년부터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그 교회는 ‘바흐 교회’라고 불립니다. 꾸중을 들었던 젊은 오르가니스트의 이름이 교회의 이름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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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가 연주되는 무대

바흐 공연 모두 보기

사진 출처

  1. 1장 바흐 초상 — Elias Gottlob Haussmann, Johann Sebastian Bach, 퍼블릭 도메인
  2. 2장 아른슈타트 바흐 교회 — Thomas Hummel, Bachkirche (Arnstadt) 08, CC BY-SA 4.0
  3. 3장 아른슈타트 바흐 교회 — Andreas Praefcke, Arnstadt Bachkirche außen Chor 03, 퍼블릭 도메인
  4. 4장 바흐가 연주하던 아른슈타트 오르간 — Mtag, Arnstadt Bachkirche Orgeln, CC0
  5. 5장 바순 — mark.drummer, Bassoon 001, CC BY 2.0
  6. 6장 아른슈타트 거리 — Jörg Blobelt, 19850701500NR Arnstadt Altstadt Fachwerkhaus, CC BY-SA 4.0
  7. 7장 젊은 바흐 동상 — Mazbln, Arnstadt Bach Denkmal, CC BY-SA 3.0
  8. 8장 바흐 초상 — Arcalino, Johann Sebastian Bach in Weimar Bueste, CC BY-SA 3.0
  9. 9장 아른슈타트 바흐 교회 — Thomas Hummel, Bachkirche (Arnstadt) 10, CC BY-SA 4.0

사진은 위키미디어 공용(Wikimedia Commons)에서 가져왔으며, 카드에 맞게 잘라 내고 글을 얹어 고쳐 썼습니다. CC BY-SA 사진이 들어간 카드는 원 사진과 같은 조건(CC BY-SA)으로 누구나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카드의 글과 구성은 무드팩토리가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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